어제 친구가 스트라이다를 타고 집에 놀러온 바람에 살짝쿵 뽐뿌를 받았죠.
시운전엔 실패했지만 운동삼아 출퇴근을 자전거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오래전 부터 가져왔기에 더 혹했을지도..
출근하자 마자 네이버 자전거 동호회에 가입해 이것저것 읽어보고 있는데 도난 신고 게시판이 있더라구요.
읽다 보니 옛날 기억이 새록새록..그렇습니다.전 자전거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요.
때는 초딩 5학년경 부모님을 졸라 어린이날에 자전거를 사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못타면 안사준다 그래서 2주동안 사촌동생 자전거를 강탈(?)해 피눈물 나게 연습했지요.
뒤에서 잡아주는 사람 없이 혼자(...) 하지만 한 번도 넘어지지 않았어요!
드디어 두 바퀴 자전거를 마스터 한 순간
"엄마!약속했지?나 이제 잘타!자전거 사죠"하면서 어머니를 끌고 집 앞으로 나와 자전거 실력을 검증(쿨럭)받아
드디어 산 자전거..아파트 중심상가에 있는 가게에서 제일 튀는 자전거로 구입했습니다. 당시 구매가가 5만원인가..여튼 지금 십만원 돈 이었던 것 같은데 꽤 고가였죠.
3일째 되던 날 눈앞에서 자물쇠를 풀려고 이리저리 하던 놈을 쫓아 보내고 앞으로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에 자물쇠도 좀 좋은 걸로 바꿔 달았답니다.그런데 5일째 되던날..10분 사이에 자전거가 도난 당했네요.자물쇠를 절단해서 가져갔더군요.
부모님께 양끗 욕먹고 다시는 자전거 안사준다-는 말씀에 너무 분해서 잠도 못잤어요.ㅋㅋㅋ
자전거는 타고 싶고 살 수는 없고 그래서 빌려주는 곳이 있어서 그리로 갔죠.바로 그 자전거 가게에서 중고 자전거를 시간제로 빌려줬었답니다.자전거를 사기 전까지 쭉 이용도 했었구요.(걔다가 나름 전용으로 탓던 자전거도 있었음 ㅋㅋ)
아저씨한테 돈을 지불하고 자전거를 고르려고 살펴보고 있는데......저기 맨 구석에 제 자전거로 보이는!!!!!!녀석이 있는 겁니다.
색이 워낙 특이하고 야광이라 어두컴컴한 창고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더군요-_-;;
아저씨를 불러서 자전거를 가리키며 이야기 했습니다.
"아저씨,저 자전거 제꺼 맞죠?맞잖아요~~빨리 주세요"
아저씨는 대답이 없었습니다.
"일주일 전에 사갔잖아요~!!!!빨리 주세요~!"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조금 난감한 표정만 지으셨드랬습니다...-_-..
자세히 살펴보려고 꺼내달라고 했습니다만 가게로 들어가 그냥 외면하시더군요.
워낙 구석에 있고 자전거에 쌓여 있는지라 혼자힘으로 가까이에선 확인해 볼 수 없었지만..
100% 제 자전거라고 확신해요.어머니께 말씀드리니 그럴리 없다-라고 일축.
후에 어머니를 설득시켜 같이 가보니 이미 자전거는 없더군요.
그 일이 있은지 수일 후 저는 아파트 상가앞에서 도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자전거 세워두는 곳에 왠 트럭이 서더니 아저씨 두 명이 내려서 뚝딱뚝딱
제일 새 것처럼 보이는 자전거 세 대를 가져 가더군요.-_-
왠지 모를 위화감에 소리를 지른다던가 할 수가 없었어요.그 산적같이 생긴 놈들을 어떻게 해보겠단 생각도 들지 않을 정도로 황당하고 무서웠습니다.낮시간이라 길가에는 아주머니나 애들뿐..
그리고 그 담날 자전거를 빌리러 가보니 빌려주는 자전거가 많아졌더군요......OTL그리고 예의 주시했던 새 자전거도 보임..
지금 생각해 보면 모종의 커넥션 이었던 것 같아요.
헐값에 사서 쓸만한 건 되팔고 아닌건 걍 빌려주는 자전거로 돌리고..
근데 그 동네에 자전가 가게라곤 그 가게 하나였거든요.
그러니까....손님이 사간거 장물로 다시 사서 되팔고-이 짓을 반복했던 것 같네요-_-;;
그 이후로 그 가게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기억에 없네요.
옆에 있던 애니매이션 가게에 빠져가지고 아웃오브안중이 되었죠.
자전거를 검색하다가도 말자말자 하는 게 너무나도 비양심적인 세상에서 살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훔친놈은 욕 안듣죠..잃어버린 놈,당한 놈만 병신 되는 이상한 나라..
그래도 언젠가는...남의 물건 소중히 생각하는 그런 나라가 언젠가는 되겠죠?
시운전엔 실패했지만 운동삼아 출퇴근을 자전거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오래전 부터 가져왔기에 더 혹했을지도..
출근하자 마자 네이버 자전거 동호회에 가입해 이것저것 읽어보고 있는데 도난 신고 게시판이 있더라구요.
읽다 보니 옛날 기억이 새록새록..그렇습니다.전 자전거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요.
때는 초딩 5학년경 부모님을 졸라 어린이날에 자전거를 사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못타면 안사준다 그래서 2주동안 사촌동생 자전거를 강탈(?)해 피눈물 나게 연습했지요.
뒤에서 잡아주는 사람 없이 혼자(...) 하지만 한 번도 넘어지지 않았어요!
드디어 두 바퀴 자전거를 마스터 한 순간
"엄마!약속했지?나 이제 잘타!자전거 사죠"하면서 어머니를 끌고 집 앞으로 나와 자전거 실력을 검증(쿨럭)받아
드디어 산 자전거..아파트 중심상가에 있는 가게에서 제일 튀는 자전거로 구입했습니다. 당시 구매가가 5만원인가..여튼 지금 십만원 돈 이었던 것 같은데 꽤 고가였죠.
3일째 되던 날 눈앞에서 자물쇠를 풀려고 이리저리 하던 놈을 쫓아 보내고 앞으로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에 자물쇠도 좀 좋은 걸로 바꿔 달았답니다.그런데 5일째 되던날..10분 사이에 자전거가 도난 당했네요.자물쇠를 절단해서 가져갔더군요.
부모님께 양끗 욕먹고 다시는 자전거 안사준다-는 말씀에 너무 분해서 잠도 못잤어요.ㅋㅋㅋ
자전거는 타고 싶고 살 수는 없고 그래서 빌려주는 곳이 있어서 그리로 갔죠.바로 그 자전거 가게에서 중고 자전거를 시간제로 빌려줬었답니다.자전거를 사기 전까지 쭉 이용도 했었구요.(걔다가 나름 전용으로 탓던 자전거도 있었음 ㅋㅋ)
아저씨한테 돈을 지불하고 자전거를 고르려고 살펴보고 있는데......저기 맨 구석에 제 자전거로 보이는!!!!!!녀석이 있는 겁니다.
색이 워낙 특이하고 야광이라 어두컴컴한 창고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더군요-_-;;
아저씨를 불러서 자전거를 가리키며 이야기 했습니다.
"아저씨,저 자전거 제꺼 맞죠?맞잖아요~~빨리 주세요"
아저씨는 대답이 없었습니다.
"일주일 전에 사갔잖아요~!!!!빨리 주세요~!"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조금 난감한 표정만 지으셨드랬습니다...-_-..
자세히 살펴보려고 꺼내달라고 했습니다만 가게로 들어가 그냥 외면하시더군요.
워낙 구석에 있고 자전거에 쌓여 있는지라 혼자힘으로 가까이에선 확인해 볼 수 없었지만..
100% 제 자전거라고 확신해요.어머니께 말씀드리니 그럴리 없다-라고 일축.
후에 어머니를 설득시켜 같이 가보니 이미 자전거는 없더군요.
그 일이 있은지 수일 후 저는 아파트 상가앞에서 도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자전거 세워두는 곳에 왠 트럭이 서더니 아저씨 두 명이 내려서 뚝딱뚝딱
제일 새 것처럼 보이는 자전거 세 대를 가져 가더군요.-_-
왠지 모를 위화감에 소리를 지른다던가 할 수가 없었어요.그 산적같이 생긴 놈들을 어떻게 해보겠단 생각도 들지 않을 정도로 황당하고 무서웠습니다.낮시간이라 길가에는 아주머니나 애들뿐..
그리고 그 담날 자전거를 빌리러 가보니 빌려주는 자전거가 많아졌더군요......OTL그리고 예의 주시했던 새 자전거도 보임..
지금 생각해 보면 모종의 커넥션 이었던 것 같아요.
헐값에 사서 쓸만한 건 되팔고 아닌건 걍 빌려주는 자전거로 돌리고..
근데 그 동네에 자전가 가게라곤 그 가게 하나였거든요.
그러니까....손님이 사간거 장물로 다시 사서 되팔고-이 짓을 반복했던 것 같네요-_-;;
그 이후로 그 가게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기억에 없네요.
옆에 있던 애니매이션 가게에 빠져가지고 아웃오브안중이 되었죠.
자전거를 검색하다가도 말자말자 하는 게 너무나도 비양심적인 세상에서 살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훔친놈은 욕 안듣죠..잃어버린 놈,당한 놈만 병신 되는 이상한 나라..
그래도 언젠가는...남의 물건 소중히 생각하는 그런 나라가 언젠가는 되겠죠?








덧글
유성군 2008/05/09 00:15 # 삭제 답글
우이씨~~~ 읽는 제가 다 열받네요...~_~많이 늦었지만 도난당한 자전거에 애도를 보냅니다...
초은 2008/05/09 14:50 # 답글
이런 써글~~~!!!!!!!!전 잃어버릴까봐 몇 달 째 방구석에 고이 보관중 ㅎㅎ
nabiko 2008/05/09 21:39 # 답글
유성군님>네..많이 늦었죠.그 자전거가 돌고돌아 한줌 흙이 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ㅋㅋ초은님>그 담부턴 자전거 빌려타지도 않았어요.ㅋㅋ잘하셨어요~!
복고양이 2008/05/10 10:12 # 답글
멍.. 무섭다.. -_-.. 어린맘에 상처가 매우 컸겠... ㄷㄷ그래서 스트는 꼭 내 곁에...
Hizzin 2008/05/10 12:02 # 답글
................세상에나,뭐고 그거!!!!!!!!!
그 아저씨 대따 웃기네!!!!!!!!! 아니, 장물화라니 ㅠㅠㅠㅠ 너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쁜 아저씨-_-
nabiko 2008/05/11 18:51 # 답글
진짜 나빠.-_-